추위가 물러나고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크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3월 말에 해당하는 봄 날씨인데, 설악산에선 봄의 전령,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맑은 날도 잠시, 삼일절 연휴에 궂은 날씨가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깊은 산 속 탐방로 한쪽에 노란 꽃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낙엽 위로 고개를 든 꽃은 이내 활짝 꽃잎을 열고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봄이 늦은 설악산에 찾아온 봄의 전령, 복수초입니다. <br /> <br />[우성민/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 주임 : 지난 2월 26일 속초 설악동 일대에서 복수초가 개화한 것을 관찰했고요, 지금 복수초를 시작으로 설악동 소공원 일대에서도 노루귀 등의 야생화가 개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올해는 작년에 비해 개화 시기가 빠른 편이라고 보시면 되고요.] <br /> <br />추위가 물러난 서울 등 내륙에서는 계절이 한 달이나 앞서갔습니다. <br /> <br />내륙 낮 기온이 예년보다 5도 이상 높은 15도 안팎까지 치솟으며, 3월 말의 봄 날씨를 보인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을수/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: 날씨 너무 좋아서 산책하러 나왔어요 하늘공원에, 너무 좋아요. 봄이 오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김정순/ 고양시 일산 동구 : 3월 말 날씨처럼 따뜻할 거라고 해서, '하늘공원 달려야겠다'하고 올라 왔는데, (날씨가) 진짜 좋네요. 좋아요. 한 바퀴 '휙' 돌 거예요.] <br /> <br />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는 주말 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스모그가 들어와 또다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고, 제주도와 충청 이남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립니다. <br /> <br />삼일절 연휴부터는 본격적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겠고, 영동과 경북 북동 지방에는 대설 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영동 지방에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 눈이 이어지며 최고 50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또 연휴 기간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2280029143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